1. SiC(탄화규소)특성의 이해 ; 대부분 전기로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SiC(탄화규소)성질을 잘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전기로 제조메이커 조차도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제조를 해본 경험이 없는 국내 판매상(무역)을 통하여 SiC히터가 조달되고 있어 그 성질을 알 수가 없고, 해외 판매상들의 과장된 홍보 멘트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사이즈(Size)는 모두 성능이 같다고 생각하고 규격만 같으면 아무거나 장착하여 사용해도 된다는 인식이 통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SiC히터는 밀도와 제조방법에 따라 전압(V)과 전력(W)다르고 저항(Ω) 역시 다르다. 같은 사이즈라도 정격(Rating)에서 차이가 심하다. 무려 중국산 저가품은 70%까지 차이가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는 업체의 제품은 정격이 ±15%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다. 120V용으로 설계한 설비(爐)에 140V용 히터를 사용한다면 처음에는 발열이 되다가 얼마못가서 발열이 안 된다고 할 것이다. SiC히터 적용도입초기는 일본제품(설비+히터)에 맞는 사양과 회로를 선택하여 전기로를 제조하였다. 그래서 트러블이 적으니까 일본제품이 좋다고들 하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이 자기들 제품을 적용하도록 설계를 했기 때문이다.

2. SiC(탄화규소)히터의 적용과 설계도면 ; 초기 SiC히터를 사용한 로(爐)를 제작하기 시작한 곳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이다, 그러나 중국은 유리용해로 및 도자기 가마용에 SiC히터를 많이 적용 했지만, 일본 등 타 국가들은 동(銅)용해로, 고온 금속용해로 등의 비교적 고온(1200℃이상)이고 디지털 제어 전기로를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SiC히터의 품질이 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므로, 품질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전기로(용해로, 소결로, 건조로, 기타)는 일본 구사양의 설계도(특허기간해제) 혹은 구 사양 실물을 스케치한 이미테이션(짝퉁)로가 대부분이며, 게다가 로(爐) 제조업자들의 규모도 영세하다. 설계도는 로열티(특허)를 지불해야하므로 대기업등을 제외하면 거의 구 사양(특허만료)설계도에 의하여 제조되고 있다.

로(爐)로 구 설계도면은 2~30년 전의 것이고 SiC히터는 진화하여 품질이 몇 배 향상되었는데 구 사양설비에 신 사양히터를 적용한다면...  이는 대단히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SiC히터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아직도 설비업자들은 일본의 "도xx"사의 "D³"사양의 SiC히터를 만들고 있는 줄 알고 있다. 지금 90년대에 만들던 구(OLD)공법에서 2010년대의 신(NEW)공법으로 설비가 교체되어 같은 규격의 히터지만 정격(Rating)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고 제어시스템도 예민해지고 성능이 좋아져서 짝퉁의 설비에는 트러블(문제)이 발생 할 수밖에 없다.

3. SiC히터 사용자의 인식의 오류 : 설비업자의 지식부족과 사용자의 구태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본인이 컨설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용자(USER)가 너무 똑똑해서 그런지! 고집이 세서 그런지! 이들은 한결같이 ‘내가 이 분야에서 몇 십 년을 해왔는데…’ 최고의 전문가라는 것이다. 포니(카브레이터)도 승용차고 에쿠스(EMPI시스템)도 승용차인데 포니를 조립할 수 있다고 에쿠스를 조립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격이다. 그러나 이미테이션 설비업자(Maker)와 사용자(User)간에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4. SiC히터의 진화와 제조기술의 발전 : 현재 SiC히터 제조관리수준이 상위의 업체(스웨덴 일본 미국 독일)에서 제조되는 제조품질은 거의차이가 없다,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일본과 스웨덴 독일 미국등도 저마다 제조품질의 노하우(KNOW-HOW)를 가지고 있었고 중국은 일제강점기이후 일본 업체가 철수한 후 구(旧) 설비를 가지고 억지로 만들어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일본 미국 스웨덴 독일 한국 업체가 중국현지에서 모두 제조하고 있어서 SiC천연원료(준 히토류성)가 세계매장량의 90%이상이 중국에 있다고 하기 때문에 각국 제조메이커들이 그 곳에 현지화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므로 90%이상이 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이다. 일본TOKAI(중국 상해)제품 역시 일본을 경유하면 메이드 인 제팬 이다. 서로 공법을 알게 모르게 공유하거나 첨단 분석 장비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확인하는 치열한 품질 경쟁으로 현시점에서 노하우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본인생각으로는 수년 안에 품질차이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경영원칙과 품질관리에 입각하여 관리되는 조직을 보유한 업체수준을 전재로 하는 말이다. 2013년 이후 인도, 태국등도 제조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품질 수준은 아직 미개한 수준이다.

5. SiC히터는 당사만이 제조가능하고 제조설비를 가지고 있다 : 한국에서는 당사만이 직접 제조하는 업체이고 이외는 모두 무역상하거나 잡상인(보따리상=저가+품질불량+밀수+무관세)들의 제품이다. 제대로 관리되는 중국제품의 품질도 일본제품과 견주어도 녹녹치 않다. 중국 업체도 몇 개 회사(2~3)는 설비와 관리가 되는 회사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품질에 대한 개념은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중국 업체(현지화 업체 제외)는 아직 중국산이라는 한계를 벋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중국은 자유경제가 도입되었다지만 공산주의식 유통망 체계가아직도 존재한다. 제품은 개별로 생산되지만 판매는 공동판매상을 통한 유통구조가 품질책임이 희박한 이유다. 누가 생산한 것인지가 불확실하다. 그러므로 개별생산업체는 품질비용을 부담하려하지않아 품질수준이 향상되지 않는 것이다.

6. 사용자의 사용관리와 선택기준의 수준 : 그러므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규칙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설비를 보유한 사용자(USER)들은 히터의 정격과 제어장치와의 트러블이 없는지 테스트한 다음 적용하기 권한다. 때문에 중국제품이라면 무역상이 공급하는 제품보다는 동일한 제조업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 실체도 모르는 중국제품들이 판을 치고 이를 사용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허다하다. 특히 무역잡상인(일부무역상 또는 보따리상)이 가지고 오는 제품들은 품질이 보장이 절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구멍가게 같은 업체(노무자로 몇 년 근무하다 나온 노동자가 재사용원료와 조잡한 설비로 만든 짝퉁 : 가격이 반값이하)에서 수거한 제품은 저가로 등을 중국위탁판매업자(중국제조업체는 직접 판매하지 않고 위탁판매 하는 업체가 대부분)수십 개의 영세업체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품질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SiC히터를 선택할 때 이점만 숙지하면 될 것 같다. 정상적인 제어 컨트롤 판넬이 소실되거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로(爐) 제조업체가 발열용량 ,히터정격과 제어설비의 설계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제조업체에서 노무자로 근무하다 나와서 저가영업으로 로 제조를 흉내 내거나 SiC특성도 모르면서 그저 굵은(상위 Ø)것이 열을 많이 내는 줄 알고 개념도 없이 제작하여 열이 제대로 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많이 접하는데 SiC히터는 굵기와 발열온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 굵은 것이 발열성능이 좋다는 오해는 절대 없기를 바란다. 이는 히터와 로(爐) 내부의 간격 도가니와의 거리 발열부의 적정성, SiC발열면적의 적정성, 도가니의 재질. 전기회로의 선택, SCR(STR,TPR)제어, 전압의 선택, 사용자의 수전설비 등을 고려해야하고 이들 조합이 서로 궁합이 맞아야한다.

7. 양심과 양질의 제품 개발공급 : 컨설팅하다 보면 이를 모두무시하고 마음대로 엉망진창을 만들어 엉뚱한 변명으로 소비자를 울리고 있는데 정말 문제다. 전기로 사용업체들은 기업의 흥망이 달린 문제인데도 기술도 없는 사이비 제조업자들이 영세사용 업체들을 울리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다.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강조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용자들의 고집도 문제다. 오해를 풀어주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사용해보니 이러이러한데 이것이 정답이라는"것이다. 물론 맞는 말도 있지만 시스템이란 들쑥날쑥한 것이 아니라 일관성이 있어야 되고 기술발전과 함께 진보된 표준화가 되어야 한다.

기술이란 진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공유하는 것이 고객과 상생을 위해서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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